하나로마트가 인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올해 5차례에 걸쳐 인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대형 하나로마트에서 인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물용 또는 생식·요리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일반 수삼 가격은 750g에 2만8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홍삼 가공용으로 쓰는 수삼(파삼)은 올해 1월 6천원로 떨어졌다. 2019년 1만3천949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유행에 해외 매출이 정체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 감소로 인삼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농가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기반이 약화한 거란 우려가 나온다.
농식품부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대형 하나로마트 28곳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쳐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첫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판매와 지자체 소비 촉진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홍삼 가공제품의 신규소비처 확대를 위해 캡슐형 홍삼차, 홍삼달임액(파우치) 등 새로운 형태의 홍삼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열고, 대형 급식소를 대상으로 후식 공급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더해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를 위해 저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주산지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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