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인사의 잇따른 사망 책임을 두고서 이 대표 책임론과 검찰 책임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여론이 절반으로 나뉘었다.
1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 관련 인사들의 잇따른 사망에 대한 책임이 '검찰에 있다'는 응답이 47.8%, '이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46.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5.9%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77.4%가 이 대표 책임이라고 답한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 74.2%는 검찰 책임이라고 답했다. 중도 성향은 52.3%가 검찰 책임, 40.1%가 이 대표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여론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8.8%는 이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45.6%는 당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5.6%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는 퇴진 45.2% 대 유지 47.1%였고, 보수층은 퇴진 76.8% 대 유지 19.0%, 진보층은 퇴진 21.5% 대 유지 73.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은 퇴진 92.4% 대 유지 5.0%, 민주당 지지층은 퇴진 9.6% 대 유지 84.8%로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천33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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