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을 예고했던 티웨이항공이 본사 대구 이전을 31일 확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 강서구에서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7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본사 이전을 약속한 지 8개월여 만의 성과다.
본사 주소지 이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대구경북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조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대구~제주노선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대구~오사카~괌 노선을 비롯한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의 70%에 해당하는 16개 노선 운영하는 등 대구공항 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티웨이 측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본사 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개설 및 MRO(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이전으로 생산유발효과 8천290억원, 신규고용 830명의 효과가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전 후 지역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더 많은 기여가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하며, 티웨이 항공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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