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 커진 대구교통공사 "더 큰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에 보답”

2천500명 참사랑봉사단, 4개 분야서 활동 활발… 누적후원금 17억원
'DTRO 장학회' 10년 간 장학금 6억원 전달, 올해부터 장애인·다문화 지원 강화
지난해 '700호' 달성한 독거노인 세대 주거개선 사업도 활발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지난해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통합으로 더 커진 대구교통공사가 더 큰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민의 편리한 발로써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단 취지다.

2006년,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은 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으로 나눔과 배려를 통한 따뜻한 지역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11개 지부에 2천58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사회복지·환경보전·농촌사랑·재난지원 4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참사랑봉사단 누적 후원금액만 17억원에 달한다.

지역인재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DTRO 장학회'도 빼 놓을 수 없다. 2013년 역 직원들을 중심으로 '역 직원 장학회'로 처음 발족, 2019년부터'DTRO 장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여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1천400여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장학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대구지역 고등학생 95명,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자녀 각 5명 등 총 105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총 430개교 610명이 약 6억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올해부터는 장학생을 10명 추가해 연간 1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지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1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해 선발하기로 했다.

'DTRO 하우스 주거개선 사업'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0년부터 지역 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노후 전기선 교체, 도배, 장판, 창틀, 담장 등을 개․보수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드리고 있다. 공사에는 토목, 전기, 건축, 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은데, 이들이 함께 오래되고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2010년 4월 1호를 시작으로 2012년 300호, 2017년 500호, 년 2022년 700호를 달성했으며, 주거개선 사업과 함께 경로잔치도 열고 있다. 2020년 대구광역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철도 유관기관 및 지역 공기업 중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2천10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간 약 3천만원을 모금한다. 모금된 기금은 세계 어린이 빈곤 구호 사업에 쓰이며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만도 총 2억7천800만원에 달한다.

공사는 아울러 매월 25일을 착한 소비자의 날'로 지정해 청사 구내식당을 휴업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늘 함께한다는 것이 우리 공사의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해 함께 상생하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교통공사 임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문양역 인근 로컬푸드 매장에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 임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문양역 인근 로컬푸드 매장에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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