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중구, 남구와 경북 포항과 경주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75차 미분양 관리지역 11곳을 선정, 공고했다. 인천 중구와 울산 남구가 빠지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은 13곳에서 11곳으로 줄어든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HUG에 따르면 이번에 미분양 관리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와 홍성군, 전북 군산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등 11곳이다.
HUG는 지난 2월말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준을 개선, 이번에 적용했다. 기존에 '500가구 이상 미분양'을 '1천가구 이상 미분양'으로 바꾸고 기본 요건도 추가하는 등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을 까다롭게 했다.
기본 요건에 추가된 것은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 2% 이상 ▷미분양 증가(3개월 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 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 ▷미분양 우려(최근 3개월 간 전월보다 인허가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등) 등이다. 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졌음에도 대구에서 3곳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는 건 그만큼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많아 주택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1만3천987가구(2월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1월보다는 3.1% 늘었다.
대구에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중구(1천87가구), 남구(3천83가구), 수성구(3천224가구)의 미분양 물량은 더하면 7천394가구에 이른다. 대구 전체 미분양 물량의 52.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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