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122개 기업·단체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는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20년 만에 동행한다. 대구경북 기업도 8개사가 포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64개사와 함께 경제단체·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사 등으로 꾸려졌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에서는 삼보모터스(자동차부품), 아세아텍(농기계), 대성하이텍(기계), 대영채비(전기차 충전), 지비소프트(디지털 헬스케어), 셀러스(바이오) 등 중견기업 2개사와 중소기업 4개사 등 6개사가 포함됐다. 경북은 대달산업(화학)과 삼일방(섬유) 등 중소기업 2개사가 합류한다.
전경련은 공정한 경제사절단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2차례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청 기업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방미 주제는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율도 70%(85개사)에 달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참석해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전격 지원하려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며 "방미 기간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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