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규모 캠핑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코로나19로 숨죽이고 있던 '캠핑붐'에 다시 불을 지핀다.
매일신문사와 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캠핑대전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구 엑스코 동관 1층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캠핑대전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캠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캠핑대전에는 캠핑 관련 메이저 업체 등 221개 업체, 798개 부스가 운영돼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사전 참가 등록 인원만 3만5천여 명에 이른다. 앞서 코로나 사태로 다소 가라앉았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 KT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첫선을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최대 20㎏의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로봇으로 올해 캠핑대전 마스코트로 나섰다. 개막식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 가위와 흰 장갑을 내빈에게 배달하고, 개막식 이후 내빈들을 행사장 곳곳으로 안내하는 '라인투어' 길잡이 역할을 도맡았을 정도다.
이번 캠핑대전에는 다양한 레저스포츠, 국내 유명 브랜드 캠핑용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캠핑 차량과 캠핑 먹거리, 새로운 캠핑문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300여 곳에 달하는 대구경북 캠핑장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시와 ▷남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뿐 아니라 경북도와 함께 ▷포항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청송군 ▷영양군 ▷성주군 ▷칠곡군 ▷예천군 등지의 특산물과 지역별 특색 있는 캠핑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메인 이벤트로 진행하는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힐링 콘서트, 도슨트 투어도 펼쳐진다. 참여 업체에서는 부스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풍성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캠핑대전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품을 접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캠핑대전을 통해 얻어가 더 많은 지역민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매일신문사 정창룡 사장과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태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및 권기훈·윤권근 위원,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 조재구 남구청장·이태훈 달서구청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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