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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추진된다

총사업비 344억원, 연면적 5천832㎡ 규모, 2026년 6월 개원
유아교육의 기회균등과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가칭, 이하 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을 승인 받아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추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아교육진흥원'은 경북 구미시 산동읍 임봉길 51-8번지(임봉초등학교)에 부지 1만4천765㎡, 연면적 5천832㎡ 규모로 2026년 6월 개원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총 사업비 344억원이 투입되며, 25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법 6조에 명시한 유아교육에 관한 연구와 정보 제공,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유치원 교원연수, 유치원 평가, 학부모 교육, 가족 지원 및 유아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전담 교육기관이다.

에듀테크 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놀이 체험 공간 구성과 자연친화적인 체험공간, 유아 상담,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생애주기별 교원 전문성 신장, 부모교육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의 특색을 살린 독도체험 프로그램과 중·고 진로체험 운영으로 학교 간 물적·인적 자원을 공유해 학습자의 행복 증진을 도모하는 이음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일에는 경북도교육청, 구미시교육지원청, 구미시, 경북도의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구미시는 설립 과정 동안 원활한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설립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 및 유아, 학부모, 교원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유아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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