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4개국 대표단이 스마트그린산단이 구축된 경북 구미 등을 찾아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 노하우를 살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10~11일 구미와 경기 안산 반월·시화국가산단을 방문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4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 전환·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아이티 등 정부 관계자 34명과 세계은행그룹 관계자 8명,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관계자 5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5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 중 이틀을 스마트그린산단 방문에 할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단공은 기존 산단 입주기업에 디지털화·저탄소 전환을 지원해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창원,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25개, 친환경 탄소저감산단 15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지난 10일 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을 찾아 ▷㈜농심의 친환경 제조공장 ▷구미스마트제조인력 양성사업 현장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구미폐기물처리장 등을 견학하며 스마트그린산단과 탄소중립 프로젝트 등 친환경 인프라를 벤치마킹했다.
대표단 관계자 "한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고국에서도 스마트그린산단과 같은 산업단지를 만들고 제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의 스마트그린산단 정책과 사업성과, 경험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국가·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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