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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금리에 예·적금 증가 폭 20개월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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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월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까지 하락하면서 정기 예·적금 증가 폭이 1년 8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3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정기 예·적금은 2월에 비해 4조2천억원 늘었다. 전월(6조8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2조원 넘게 줄어든 데다, 2021년 5월(4조원)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이는 한은의 긴축 기조에도 시장 금리가 낮아지며 예·적금 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신규 저축성 수신 평균은 지난해 11월 연 4.29%까지 치솟았으나 3월에는 3.56%까지 낮아졌다.

그밖에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5천억원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8조3천억원)과 요구불예금(-4조1천억원) 등이 감소했다.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3천810조4천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1천억원(-0.2%) 줄었다. M2는 현금 및 수시입출식예금과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금융채 등을 포괄한다.

M2는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0.1% 줄어 2013년 8월(-0.1%)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번에 2개월 만에 또 한 번 감소로 전환했다. 평균 M2 감소액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세 번째다.

현금과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천19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0.6%)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만기 2년 이상 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국채·지방채까지 포함한 광의 유동성(L)은 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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