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용객은 6천830만명에 달했다. 항공을 이용한 물동량도 185만톤에 이를 정도로 창이공항은 '허브공항'의 위치를 단단히 잡고 있다.
테오 친 렁 창이공항 컨설팅 이사는 허브공항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화물 환적률과 여객 환승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항공편간 연계성을 꼽았다.
테오 이사는 "허브공항으로 보다 많은 항공편을 확보하려면 거점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이공항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이 거점 항공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티웨이항공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또한 "항공사들이 더 많은 노선을 취항하고 항공편을 만들도록 독려하는 한편, 항공사 간에 수화물 연결 계약을 하도록 유도해 승객과 화물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항공편간 연계성을 높여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는 점도 환승률 제고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항공편이 연결될 경우 승객들이 수화물을 찾을 필요 없이 환승 항공편으로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승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승객들의 이용 경험을 최상으로 이끌어낼 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테오 이사는 "주얼창이와 같이 공항 이용객들이 머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10년 뒤 제5터미널이 완공되면 창이공항 이용객은 1억3천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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