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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 우수관 덮개 고물상에 판 50대 직원들…팔공산 관리사무소 황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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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근무했던 직원들…과거에도 비슷한 일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

팔공산 주변 도로에 설치된 스틸그레이팅 소재 우수관 덮개.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 제공
팔공산 주변 도로에 설치된 스틸그레이팅 소재 우수관 덮개.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 제공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 소속 시설 관리 공무직 근로자들이 우수관 덮개를 팔아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와 관리사무소가 조사에 나섰다.

7일 팔공산 자연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쯤 50대 공무직 근로자들이 팔공산 주변 도로에 설치된 주철 우수관 덮개를 고물상에 팔고 수십만원 상당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원래 주철 덮개가 있던 자리에는 스틸그레이팅 소재 덮개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사무소는 실제로 해당 직원들이 ▷노후한 주철 덮개를 교체하면서 멀쩡한 주철 덮개까지 판매했는지 여부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스틸그레이팅 소재 덮개 30개(140만원)를 구매해 설치한 이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이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까지 장기간 근무했다는 점을 감안,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시점이 주철 우수관 덮개를 교체할 시기는 맞았다. 일부 덮개는 노후화로 파손되기도 했다"면서도 "의혹 당사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사실 확인을 마치는 대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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