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의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역사문화도시인 서라벌에서 힐링캠프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지난 15~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와 종사자 100여명을 초청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홉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지역 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힐링캠프는 일회성 야외 체험행사를 넘어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일상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유와 연대 프로그램이다.
범죄 피해는 외상 후 스트레스, 대인기피, 우울감, 사회적 고립 등 장기적인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범죄피해자지원센터들은 상담·법률·생계 지원과 함께 정서적 회복 프로그램을 중요하게 운영하고 있다 .
이번 캠프 역시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치유와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프 첫날인 15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이복수 경주범피 이사장과 조석규 대구지방검찰청 1차장검사,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정명원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박병근 경주교도소장, 김태균 경주준법지원센터 소장, 박인환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해 범죄 피해자들을 환영했다.
이복수 이사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 도시인 경주에서 자연과 문화유적을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아픔은 내려놓고 희망과 행복이 충만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원 지청장은 "범죄는 지독하고 끈질기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지만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서로 손잡고 함께 일어나는 연대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캠프 기간 동안 스스로와 서로를 마음껏 칭찬하고 한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환영식후 최부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의미를 새겼다. 이어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월정교와 계림, 교촌마을, 국립경주박물관을 관람했다. 야간에는 첨성대 야간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면서 색다른 체험을 했다.
둘째 날은 불국사, 문무대왕릉,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관람을 통해 문무왕과 감은사지, 이견대로 이어지는 역사 이야기를 접했다. 점심식사 후 해안가 산책이나 휴식을 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보문관광단지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정원 라원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공간 체험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힐링 캠프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끼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를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문화유산 체험은 쉼과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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