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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15개월 만, 올해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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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디폴트 시 미국 경제에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디폴트 시 미국 경제에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월부터 금리 인상이 이뤄진 지 15개월 만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는 등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다.

그러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2개월 만에 최소폭(4.0%)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되고 고용시장의 과열 분위기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상승해 인플레 둔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 중단은 일시적이며 긴축 종료는 아니라는 게 연준의 입장이다. 향후 물가와 고용 지표 등을 고려해 내달 이후부터 다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FOMC 발표 직후 워싱턴 DC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거의 모든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플레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이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물가 안정"이라고 말하며, 금리 동결을 '긴축 종료'로 시장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었다. 그런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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