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민, '의사면허 반납' 다음날…"너무 감동 받아 할 말 잃어"

"길거리 산책하다 감동 받아"

조민 씨 유튜브 채널
조민 씨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다음날 유튜브 구독자 수 2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렸다.

조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커뮤니티 글을 통해 "구독자 20만 명 돌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어젯밤에 비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할 말을 잃었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과 함께 한 손으로 입을 틀어 막은 자신의 사진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조씨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한 손에 휴대전화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입을 막으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조씨는 지난 달 1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Teaser)'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올렸다.

당시 39초 짜리 영상에서 조씨는 "영상 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도 좋아한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씨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12일 만인 같은 달 24일 유튜브 구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조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료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19일) 아침 복지부에서 의사 면허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라며 "지금까지 의료봉사에만 의료면허를 사용했으나, 면허취소 청문 중에 의료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의료활동 중단 배경을 밝혔다.

조씨는 다만 기존에 계획돼 있던 의료 봉사활동은 진행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면허를 반납하고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 등 절차도 밟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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