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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시인 이육사 조명하는 대구 '264작은문학관'…지난달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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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운영난에 5월 폐관
2016년 개관, 기획·상설전시실로 구성

'264작은문학관' 전경과 '264작은문학관'을 찾은 단체관람객과 함께 한 박현수 관장(사진 왼쪽 아래). 매일신문DB

민족 시인 이육사 선생을 조명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되던 '264작은문학관'(이하 문학관)이 코로나19 이후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폐관됐다.

문학관을 설립한 박현수 경북대 국문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 5월 문학관은 문을 닫았으며, 현재 해당 건물에는 빈티지 의류 매장이 들어서 영업하고 있다.

2016년 5월 대구 북성로에 개관한 문학관은 약 50㎡의 작은 2층 건물로 1층은 기획전시실과 카페, 2층은 상설전시실로 운영돼 왔다. 전시실에는 이육사 관련 희귀본과 70여 점의 이육사 관련 자료가 있었고, 카페 운영자가 문학관 운영도 겸했다.

특히 해당 건물이 193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인 데다 북성로 일대가 젊은 시절 이육사 선생이 문학 활동과 항일 운동을 펼친 무대이기도 해 개인문학관임에도, 충분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1층 카페가 운영을 그만둔 이후 새로운 운영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개관 7년 만에 폐관되는 운명을 맞았다.

박 교수는 "몇달 동안 새로운 카페 운영자를 찾아나섰다. 카페를 하면서 전시관을 함께 운영하는 조건으로 사람을 구했는데,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더욱이 올해 말쯤 중구 이육사 선생 옛집 터 인근에 이육사기념관도 들어선다고 하니, 이젠 문학관을 그만둬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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