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수주액이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가까이 침체됐던 대구 부동산 경기가 반등한 것은 공공부문에서 수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건설수주액은 2천7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액은 동월비 기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기계설치와 상·하수도,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액이 737.7%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민간부문에서는 재건축 주택 등 감소로 수주액이 22.3%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 광공업 생산은 3.4% 감소했다. 자동차, 금속가공, 의료정밀광학 등 분야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기계장비, 전기·가스·증기업,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와 재고는 각각 1.7%, 7.7%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9%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2.2%, 0.5% 줄었다.
5월 경북 건설수주액은 6천5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6% 감소했다. 경북 수주액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발전·송전, 농림·수산,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가 7.1% 줄었고 민간에서도 신규주택, 기계설치, 재건축주택 등의 감소로 수주액이 30.3%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 광공업 생산은 7.1% 줄었다. 재고는 11.0% 늘었고, 출하는 4.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대형마트 소비가 감소하며 1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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