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 휩쓴 대구경북 대학생들

독일·미국 등 3대 어워드서 모두 수상, 국내 대회서도 대상 영예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글로벌 디자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성과

Reddot winner Sewing Chameleon.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Reddot winner Sewing Chameleon.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Reddot winner Moars.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Reddot winner Moars.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iF shortlist +ABC.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iF shortlist +ABC.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iF, IDEA winner Special prizw, silver NOS.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iF, IDEA winner Special prizw, silver NOS.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KG모빌리티 대상 Wilcox.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KG모빌리티 대상 Wilcox.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지역 대학생들이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원장 김윤집)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디자인어워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30일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의 글로벌 디자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이하 KDM+)에 참가자들은 올 상반기 독일 Reddot과 iF, 미국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KG 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과 'IBDA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조민송(영남대 3학년) 씨는 프린터와 재봉틀의 기능을 결합한 'Sewing Chameleon'(바느질 카멜레온), 영유아 열탕 화상사고 예방을 위한 샤워기 'Moars'(몰스)로 '2023 레드닷 어워드 Winner' 2건을 수상했다.

양지혜(계명대 3학년) 씨 외 2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드론 지팡이 '+ABC'를 제안해 '2023 iF Shorlist'를 수상했다. 최수아(대구대 4학년) 씨는 호두껍질, 송진 등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테이블웨어 'NOS_Sustainable Walnut Shell' 디자인을 통해 '2023 iF Winner, Special prize', '2023 IDEA Silver'를 받았다.

이정원(계명대 3학년) 씨는 지역대학연합 3명과 함께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공모전에 참가, 기술의 발전에 비해 모빌리티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는 문제의식으로 'KG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는 오프로드용 미래 SUV 디자인'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KDM+의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디자인 인재 육성 노하우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KDM+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지역디자인진흥원(대구경북, 광주, 부산, 대전, 강원)에서 우수한 감각을 보유한 각 지역 디자인 학생들을 선발해 회원제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DM+을 가장 먼저 도입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는 그간 수많은 디자인 인재를 배출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물로 키웠다. 그 결과 이들은 삼성, LG, 도시바, SL 등 글로벌 기업과 지역 중견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디자이너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 현재 매년 15명 내외의 대구경북 대학생들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3기 13명, 4기 15명 등 총 28명 회원에게 산학 디자인 활동 및 교육, 멘토링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윤집 원장은 "연이은 국내외 디자인어워드 수상으로 KDM+의 성과가 점차 풍성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나아가는 발판 마련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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