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선순환 구조 만들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내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제조·건설은 물론 농축수산업·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걸쳐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이 온갖 꼼수로 급여가 더 좋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지방의 사업장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는 인력난 완화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도입 규모는 11만 명이다. 2021년(5만2천 명)보다 2배 많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면서 산업현장에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사업주가 어렵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도 단기간 내 계약 해지 혹은 사업장 이동을 요구하는 사례가 잦다. 입국 후 1년 이내 최초 배정된 사업장에서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을 요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31.5%나 된다. 외국인 인력의 수도권 집중도 심각하다. 외국인 취업자(84만3천 명) 중 수도권 근무 인원은 62.5%이다.

정부가 지난 5일 개선안을 내놨다. 오는 9월부터 입국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구경북권, 수도권 등 해당 권역 안에서만 사업장 변경을 할 수 있다. 인력이 부족한 조선업 등의 경우 동일 업종 내에서만 이직이 가능토록 했다. 개선 방안이 지방의 인력난과 중소기업 피해를 다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인력 수요는 계속 늘 전망이다. 1993년 산업연수생제도 도입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지 30년이 지났다. 외국인 인력 수용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점검과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그들이 제대로 정착해야 산업현장도 안정을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광역비자'는 좋은 구상이다. 광역단체가 지역 실정을 반영해 외국인 산업인력, 이공계 유학생 등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이다. 외국인 인력의 타지 유출 예방은 물론 지역 내 산업인력 관리에 효율을 꾀할 수 있다. 정부와 국회는 깊이 논의하길 바란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