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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소부장 특화단지 '구미·포항·대구'… "초격차 기술 확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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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초격차 혁신 생태계 조성"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2차전지 초격차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와 포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특화단지'에는 대구를 추가 지정했다.

정부는 두 특화단지에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기업집적화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 대규모 고용 확대 등이 기대된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는 국가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인 만큼 구미와 포항 특화단지는 정부의 전방위 지원을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과 초격차를 선도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미·용인평택(반도체), 포항·청주·새만금·울산(2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한 총리는 "전방위적 지원으로 600조원 이상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인·평택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하고 구미를 반도체 공정 핵심 원재료(웨이퍼·기판) 공급기지로 특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미에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기판 등 대규모 생산라인을 확대 투자한다. 2026년까지 총 4조7천억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지원해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에는 SK실트론(실리콘 웨이퍼), LG이노텍(반도체 기판), 원익큐앤씨(쿼츠웨어) 등이 있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및 경제안보 확보에 용이할 것이란 전망이다.

2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된 포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5년까지 주행거리·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국내 최대 규모로 양산하는 등 2027년까지 총 12조1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투입한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우선 지원하고, 정부 연구개발(R&D) 예산도 우선 배정하는 등 자원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특화단지에서는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처음 시행된다. 첨단산업위원회의 신속 처리 의결 후 60일이 지나면 해당 인허가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또 반도체 등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의 경우 특화단지 내에서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상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 분야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대 등 8개 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인재양성도 본격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미래차) 등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가 주된 목적이다.

2032년까지 총 6조7천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대구에는 1조5천억원 민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는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 단위인 구동모듈까지 완결된 공급망을 구축한다. 현재 경창산업·보그워너 등 전기차 모터 생산기업 중심으로 성림첨단(영구자석) 등 약 60개 소부장 기업 집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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