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봉화 선출직 공무원들, 수해 피해 현장 지킴이로 비지땀 흘려

국회의원, 시장·군수, 지방의원 함께 복구현장마다 솔선수범

영주시 단산면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추경호 부총리에게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이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단산면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추경호 부총리에게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이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영주시 제공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의 선출직 시장과 군수,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형수 국회의원과 박남서 영주시장,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2주간 영주·봉화 수해현장 40여 곳(부석면 상석리 제방 유실 현장, 봉화군 물야저수지 방류 현장 점검, 단산면 단곡리·부석면 상석리·장수면 산사태 인명 사고 현장, 춘양면 학산리와 서동리 인명 사고 현장, 법전면 소지리·봉성면 우곡리 수해 피해 현장 등)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뒤 신속한 복구대책을 강구했다.

이들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 상황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임병하 경북도의원이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임병하 경북도의원이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또 지난달 29일 박남서 영주시장과 도·시의원 등 12명은 산사태가 발생한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 과수원을 방문, 토사 제거작업을 벌였고 30일 박현국 봉화군수와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은 봉화군 물야면의 농가 창고를 찾아 흙더미를 걷어내는 등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손성호·전규호 영주시의원이 수해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찾아 수해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손성호·전규호 영주시의원이 수해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찾아 수해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앞서 지난달 20, 21일 국민의힘 영양·울진 당협 당직자들은 봉화읍 봉래길 수해 현장과 영주 봉현면 노좌3리·하촌3리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 응급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시·군의원과 도의원들의 활약상도 눈부셨다. 박창욱 경북도의원(봉화)은 수해피해가 발생한 6월 30일부터 봉화군내를 돌며 수해복구작업의 선봉에 서고 있고, 임병하 경북도의원(영주)은 지역구중 수해 피해가 극심한 단산·부석면을 찾아 응급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박형수 국회의원이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마경대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이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시의회 이상근·손성호·이재원·김병기·김주영 의원과 봉화군의회 이승훈·박동교·금동윤·김민호·황문익 의원은 공사현장 감독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눈 뜨면 달려가는 곳이 수해 복구 현장이다.

손성호 영주시의원은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피해 주민들의 전화가 걸려와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 안가볼 수 없는 상태다. 가는 곳마다 피해가 극심해 안타깝다"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조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복 대신 작업복을 갈아 입은 이승훈 봉화군의원이 산사태로 흙에 잠긴 보일러를 물 호스로 씻어 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양복 대신 작업복을 갈아 입은 이승훈 봉화군의원이 산사태로 흙에 잠긴 보일러를 물 호스로 씻어 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승훈 봉화군의원은 "수해 복구 현장을 돌다 보니 내 농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줄도 몰랐다. 이웃 주민들이 알려와 지난달 31일에야 알았다"며 "주민들의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면 천천히 복구하겠다"고 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발 빠른 봉사정신이 신속한 응급복구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해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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