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매우 강한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북동진으로 급선회하면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으로 향하던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60㎞ 해상을 지나 시속 20㎞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4일 오전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전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눈 이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정체할 가능성도 적잖아 현재로서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카눈은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눈 영향으로 먼바다부터 물결이 거세지고 있고,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두 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강하게 불겠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 전라 서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갯바위·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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