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은 10일 오후 3시쯤 평균 강수량 180.9㎜을 기록하며 태풍 '카눈' 영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북구 죽장면 하옥리로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 394㎜이 집계됐다.
남구지역에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던 대송면이 246.5㎜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읍면동별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죽장면 394㎜ ▷대송면 246.5㎜ ▷오천읍 244.5㎜ ▷연일읍 207㎜ ▷동해면 206.5㎜ ▷시내권 158㎜ ▷기북면 157.5㎜ ▷죽장면 155㎜ ▷송라면 151.5㎜ ▷흥해읍 145.5㎜ ▷청하면 138㎜ ▷기계면 132.5㎜ ▷신광면 126.5㎜ ▷구룡포 120㎜ ▷장기면 120㎜ ▷호미곶면 110.5㎜ 가량으로 나타났다.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포항시는 지난 8일 정오를 기해 재해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10일 오전부터 각 가구를 돌며 대피소 이동을 유도했다.
주민 대피 현황은 대피소 88곳에서 총 1천102가구·1천421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아울러 계곡 및 해수욕장 등 피서지 21곳의 접근을 금지했으며, 지하차도 7곳·하부도로 2곳·둔치변 도로 4곳·일반도로 7곳의 도로를 안전 수위 저하 때까지 통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태풍 '카눈'으로 인해 포항에서는 ▷도로 침수 27곳 ▷도로 파손 1곳 ▷사면 유실 1곳 ▷토사 유출 4곳 ▷ 위험목·가로수 제거 22개 ▷낙하물 14곳 ▷신호등 고장 43개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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