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주참외 전국 생활체육 골프대회가 8월 31일 경북 구미컨트리클럽에서 전국 생활체육 골프 동호인 2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성주군체육회와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성주군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성주군 골프장 조기 조성을 기원하고, 성주군민의 의지를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던 롯데골프장이 사드 기지 배치로 폐쇄되면서 골프장이 없는 지자체가 됐다. 이로 인해 군민들은 다른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지역 경제도 위축돼 골프장 조기 건설은 지역 최대 현안이 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이우극 씨는 "인근 고령과 칠곡에는 2~3곳의 골프장이 있어 해당 지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고향 성주는 골프장이 사라져 아쉬움이 컸다. 성주에도 하루빨리 골프장이 건립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대회는 전체 참가자가 '성주군 골프장 조기 조성 기원' 현수막을 펼쳐들고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와 군민의 뜻을 실어 날려보내는 의미의 시타에 이어 샷건(27홀 동시 출발)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 우승은 성주골프회A가 차지해 최고급 캐디백을 받았고, 준우승한 구미시골프협회B에는 최고급 보스톤백이 주어졌다.
개인전에서는 홍진규 씨가 남자 우승, 최민혜 씨가 여자 우승을 차지해 각각 캐디백 세트를 받았다.
또 김영석 씨(260m)와 김미성 씨(185m)가 각각 남녀 롱기스트, 금동국 씨와 노명순 씨가 남녀 니어상을 받았다.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골프대회를 발판삼아 성주군에 골프장이 하루빨리 갖춰지길 기대한다"면서, "매일신문은 성주군에 골프장이 조기 건립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경쟁과 승부에 앞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달라"며, "골프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대화합의 장을 통해 성주군 골프장 조기 조성 여건이 성숙되고,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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