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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경북신공항 제대로 만들어 공항 경제권도 구축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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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이 구상·계획을 넘어 실행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신공항 경제권 구축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했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와 지역 산업 발전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도된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구미 구미코에서 6일 개막되자 대성황을 나타낸 것이다. 물류·방위산업 등 공항 경제권을 채워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것은 물론, 2026년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돼 있어 울릉공항을 통해 국내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까지 몰려들었다.

대구경북 공항 경제권을 바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은 빠르다. 국내 최초로 항공 정비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서비스를 제공해 온 STX에어로서비스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방산 대기업인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도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는 기업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매년 박람회를 열어 항공·방위·물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 일류 공항의 기능은 이미 3세대까지 진화했다. 여객·화물 운송 서비스에 그치던 1세대 공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의 공항 배후 지역을 갖춘 2세대 공항으로 전환됐다. 최근 글로벌 도시 공항은 드넓은 공항 경제권을 보유, 1·2세대 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초월하는 3세대 공항으로 올라서고 있다. 대구와 구미·포항의 트라이앵글 산업 집적지가 떠받치는 대구경북신공항도 여러 특장점을 배경으로 공항 경제권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다.

공항 경제권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지만 너무 앞서 달리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개항을 당겨 국내외적 주목도를 높이고 공항의 기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노선과 운항 편수를 최대한 많이 확보, 수요 측면에서 강한 공항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도로와 철도를 통한 접근 교통의 편리성 확보도 물론이다. 기초부터 잘 다져야 공항 경제권 구축이라는 미래 프로젝트 역시 열매로 거둬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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