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으로 심의가 미뤄졌던 신한울 2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운영허가를 받았다. 신규 원전 운영허가는 윤석열 정부 들어 신한울 2호기가 처음이다.
원안위는 7일 회의를 열어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허가 결정은 원안위가 지난 7월 28일 신한울 2호기 심의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총 3차례 운영 허가 문제에 관해 보고받았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MW급,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2호기 발전량은 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할 전망이다.
신한울 2호기는 1호기와 동일한 쌍둥이 원전으로 앞서 검토가 이뤄진 1호기 덕분에 이번 허가 검토가 좀 더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울 1호기는 2021년 7월 운영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12월 7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호기는 당시 발견된 보완 조치가 이뤄진 만큼 빠르면 내년 중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운영허가로 한수원은 신한울 2호기에 연료를 장전해 6개월 동안 시운전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씉나면 원안위로부터 사용전 검사를 받고 산업부로부터 사업 개시 신고 수리를 거쳐 상업운전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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