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과 파리 루이비통 행사 참석…첫 공개 행보

다음달 9일 노소영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 게티이미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 게티이미지

현재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지 행사에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루이비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diges To A Better Future)'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등 국내·외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검은색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김 이사장의 손을 잡고 카메라 앞에 섰다.

최 회장은 다음달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준비한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파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 주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한 후 잠시 귀국해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파리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달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98년 노 관장과 결혼했으나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이듬해 2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2019년 12월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SK㈜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분할을 청구했다.

1심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하지만 노 관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12월 19일 항소하자 최 회장도 같은 달 2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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