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기업 35곳이 우즈베키스탄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6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1일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지난 17~20일 대구경북LINC사업단 9개 대학, 지역기업 35개사와 '우즈베키스탄 INNO WEEK 2023'에서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전시관에서 만난 바이어와 상담 총 140건을 진행했고 6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 연구생산 협약 성과도 5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영천지역 천연비료 생산기업인 ㈜무계바이오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바이어 3개사와 액상형 비료, 펠렛형 비료 등으로 총 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마루에너지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통제 기술'을 선보여 우즈베키스탄 농업기업 'DigitalAgro'와 3년간 350만 달러의 스마트팜 센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INNO WEEK은 우즈베키스탄 중앙 부처인 고등교육과학혁신부가 주최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한국 특별초청의 해'로 선포,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주최 측이 참여기업 부스, 시설·장치 임차비, 일부 통역, B2B(기업간 거래) 미팅을 지원해 경북TP는 전시제품 운송 물류비 외에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경북TP는 전시 중인 지난 19일 지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돕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환경부 산하 연구소, ㈜무계바이오와 3자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양국 환경, 농업분야 혁신산업 육성과 무역 증진, 투자 유치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 분석, 모니터링 등을 상호 지원하며 관련 법률·정책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중앙아시아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인증을 위한 시험 분석, 수출 물품에 대한 통관, 물류비 등이 중요하고,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역기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양국이 원활히 교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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