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본사를 둔 미래모빌리티 기업 '무지개연구소'가 드론 생산을 위한 첨단 생산라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구축했다.
5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 따르면 무지개연구소는 지난달 경산시에 있는 자사 이조캠퍼스 안에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설치했다. 약 830㎡ 면적에 제조 공간과 사무실, 창고, 무인 이동체 전시 공간 등을 갖췄다.
기존 알루미늄 다이 캐스팅, 정밀기계가공 시설과 웨어하우스를 포함하면 이조캠퍼스는 연면적 3천300㎡ 규모로, 1달에 산업용 드론 100대를 양산할 수 있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이사는 "새로운 무인 이동체 제조라인 개소는 회사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큰 행사다.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드론 제조공정을 자동화해 품질을 높이면서 생산원가를 30%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무지개연구소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제어·관제 모니터링 플랫폼 '아리온'(arion)을 개발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는 대구시와 DIP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모사업 '지역 SW(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드론 활용 도로·시설 실시간 관제 및 도로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에 활용하는 드론은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제어와 인공지능 임무를 수행하게 해 주는 'AI 엣지컴퓨팅 기반 미션컴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지난해 무지개연구소는 순찰용 드론 AI 구동을 위한 미션컴퓨터, 도로·시설 순찰용 드론, 드론 원격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올해는 순찰용 차량 AI 구동을 위한 미션컴퓨터, 다중 드론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도로 안전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통합 도로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김유현 DIP 원장은 "무인 이동체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지역 SW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무지개연구소 아리온 플랫폼은 오는 8~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DIP 공동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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