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가자지구 내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해 있던 한국 국적자 5명이 이번 라파 국경 통과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하면 가자지구 내 한국 국민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하는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는 500여명으로 이 중엔 한국인 5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40대 한국인 여성과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그리고 이들의 자녀 3명으로, 현지에서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대피는 이날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잎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가자지구 교민 소재와 관련해 "파악 중"이라며 "모두 5명의 교민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당시 "이들이 피신 상태에 있지만 상황을 보고 바로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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