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최다 보유 지역 경상북도가 원전 산업 기반을 키우고자 지역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관련 산업에 뛰어들 기업을 찾고 기존 기업도 키울 예정이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열었다. 행사는 기존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롭게 원전산업에 진출할 기업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이 나왔고, 국내 원전 기술을 이집트 엘다바 및 루마니아 원전에 수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원전시장 확대가 확실시됐다. 이에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지역사를 육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기초 지식 및 동향, 로드맵 등 세미나 진행과 함께 기업 니즈(needs)에 맞춘 전문가 컨설팅을 함께 제공했다.
원전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신규 진출하고, 기존 기업이 겪는 고충도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원자력 관계 기관을 초청해 내년 국내 원전산업 주요 정책과 원자력 공기업 및 주요 앵커기업의 품질구축사업, 협력사 등록 안내를 했다.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소개해 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기업의 기술적 고민부터 납품, 수출 및 사업화 전략까지 관련 분야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세미나와 컨설팅 이후, 월성원자력발전소 현장 견학을 통해 원전 시설 현황과 원자력 발전사업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정상화하고 K-원전 수출로 대규모 일감 공급도 계획된 만큼 도내 원전기업이 적기에 일감을 확보하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 원전산업 확대를 위해 기업이 과감히 투자하고 신규 원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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