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원전 최다' 경북도, 지역 원전기업 진출 및 경쟁력 확보 돕는다

7일 경주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 개최
세미나, 전문가 컨설팅, 원전 견학 등 지원…원전산업 이해도 높이고 사업확장 도와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국내 원전 최다 보유 지역 경상북도가 원전 산업 기반을 키우고자 지역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관련 산업에 뛰어들 기업을 찾고 기존 기업도 키울 예정이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열었다. 행사는 기존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롭게 원전산업에 진출할 기업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이 나왔고, 국내 원전 기술을 이집트 엘다바 및 루마니아 원전에 수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원전시장 확대가 확실시됐다. 이에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지역사를 육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기초 지식 및 동향, 로드맵 등 세미나 진행과 함께 기업 니즈(needs)에 맞춘 전문가 컨설팅을 함께 제공했다.

원전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신규 진출하고, 기존 기업이 겪는 고충도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원자력 관계 기관을 초청해 내년 국내 원전산업 주요 정책과 원자력 공기업 및 주요 앵커기업의 품질구축사업, 협력사 등록 안내를 했다.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소개해 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기업의 기술적 고민부터 납품, 수출 및 사업화 전략까지 관련 분야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세미나와 컨설팅 이후, 월성원자력발전소 현장 견학을 통해 원전 시설 현황과 원자력 발전사업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정상화하고 K-원전 수출로 대규모 일감 공급도 계획된 만큼 도내 원전기업이 적기에 일감을 확보하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 원전산업 확대를 위해 기업이 과감히 투자하고 신규 원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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