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공개

기업 내, 기업과 기업 간, 산업단지와 산업단지 간 데이터 공유

8일 열린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 간담회. 산단공 제공

기업 내, 기업과 기업 간, 산업단지와 산업단지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공개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8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데이터 활용 제조환경 조성과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등 단계별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려 마련됐다.

최근 차세대 IT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이 가속화되며 글로벌 환경 규제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산단공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충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산단공은 오는 2032년까지 지능화된 산업단지 구현을 목표로 단계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1단계 2027년까지 디지털 인프라 조성을 통한 기업 내 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2단계 2029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한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 ▷3단계 2032년까지 산업단지 간 초고속 네트워크 연결로 디지털 전환 실현 등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다양한 데이터 공유를 통한 디지털화가 산업단지 지속 성장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