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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서 멸종위기종 ‘자주땅귀개’ 2년 만에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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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자주땅귀개가 2년 만에 개화했다. 파란색이 자주땅귀개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자주땅귀개가 2년 만에 개화했다. 파란색이 자주땅귀개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서 2년 만에 개화했다.

9일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자주땅귀개는 지난해 가뭄으로 관찰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를 했다.

자주땅귀개는 현삼목 통발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산지 습지에 드물게 분포하고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있어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태평양 일대 섬 등지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한된 일부 습지에서 관찰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사무소는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이삭귀개,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보호관리하고 있다"며 "해당 습지는 2015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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