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내리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기름이 가장 저렴한 대구 경윳값은 ℓ당 1천5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천696.22원이다. 최근 1년간 최고가를 기록한 10월 1일(1천796원) 대비 100원가량 내린 가격이다. 경유 평균 가격도 지난 10월 1일(1천700원)보다 50원 넘게 내린 1천643.16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낮은 대구 휘발윳값은 1천639.19원으로 지난 10월 1일(1천761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도 지난달 1일(1천665원) 이후 줄곧 하락해 1600.62원까지 내렸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경윳값이 곧 1천500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유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을 두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로 국제유가가 주춤하면서 국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이런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다만, 전쟁 등 변수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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