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소속 유도팀 허미미, 김지수 선수가 최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11일 57kg급 결승에서 스미시 데이비스 네코다(영국)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 올해 국제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허미미는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7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지수도 같은 날 열린 6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딜라 게레로 사라이(스페인)를 상대로 꺾기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지수는 부상 후 지난 6월 복귀전인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데 이어 올해 세 차례 국제대회에 참가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2024 파리올림픽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였다. 12일 현재 올림픽 경기 순위에 허미미는 9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3, 4계단 상승할 전망이다. 4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서 시드를 받을 수 있어 대진이 유리해진다.
또한 김지수는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메달 획득으로 2, 3계단 상승할 전망이며, 같은 체급에서는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김 선수가 앞으로 포인트 관리를 잘 한다면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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