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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로봇 산업 동향 한 눈에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14일 개막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가 오는 14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가 지역 기업과 상담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지역 최대 규모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가 오는 14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311개 기업이 847개 부스를 마련한다. 공장자동화,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 품목이 전시된다. 지난해까지 온라인 형식을 병행했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참여 해외기업 수를 10% 늘려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4개 특별관이 구성된다.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설비, 공구·금형 등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삼익 THK', 절삭공구 국산화를 선도하는 '한국 OSG', 절삭공구 전문기업 '대구텍', 정밀 부품 제조기업 '대성하이텍'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화학 소재,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제품과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는 대구경북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별관을 통해 우수과제 및 성과를 소개한다. 또 대구테크노파크(TP)는 대구시 소재 지원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기업 5곳과 공동관을 마련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 로봇 등 최신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 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인 'HD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서빙·방역 로봇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구에 시설 투자를 확정한 '베어로보틱스'와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도구공간'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또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회 제공을 위한 수출상담회,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 산학연관 유관기관 참여 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14일 열리는 'KOTRA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9개국(기업 30곳)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Discover the Robolution(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이라는 주제로 하며 김대식 KAIST 교수,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 단장, 옥상훈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황보현 솔트룩스 CCO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는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가 통과되고,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같은 역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가 집중되는 등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대구에서 국내외, 대·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지역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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