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ESG 종합평가 1단계 올라 '최고 등급'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 '2023년 하반기 ESG 종합평가'
DGB대구은행, 최고 등급 AA 획득…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 제공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1천2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경영 이행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 기관은 자체 개발한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부문별 수준을 평가해 점수를 산출하고 AA부터 A, BB, B, C, D, E까지 7개 등급을 나눠 부여하고 있다.

대구은행 등급은 AA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했다. 대구은행은 "전담조직 신설, ESG 업무규정 제정, ESG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으로 ESG 경영 내재화에 들인 노력을 인정 받았다"며 "주주 권리, 이사회 구성과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6년 국내 은행 업종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ESG 경영 활동을 확대 실천해 왔다. 올해도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전력 대구본부와 '에너지 절감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업무 과정에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도입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표준협회(KSA)의 '공정채용 인증제도' 인증을 획득했고, 신용보증기금과 탄소중립 활동에 필요한 경영자금을 지원해 주는 '탄소중립 실천기업 금융지원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번에 AA 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특히 ESG 가운데 E(환경)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경 정보를 공개하며 자원 사용 절감과 오염 물질 배출 저감 성과 관리에 돌입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ESG 평가 마크와 등급 확인서가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평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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