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라인의 부적’ 만난다…국립경주박물관 11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29일 오후 5시 박물관 내 특별전시관

한자로 쓰인 수구다라니.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한자로 쓰인 수구다라니.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박물관 내 특별전시관에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가 전문적인 해설을 들려준 뒤 관람객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일정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수구다라니'다.

'다라니'(陀羅尼)는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주문이다. 옛 신라인들은 다라니를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하는데, 특히 신라에선 다라니를 외우는 즉시 바라는 바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여겨졌던 수구다라니가 널리 유행했었다고 한다.

11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을 기획한 담당자가 현재 특별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금동제 경합 및 그 안에서 발견된 범자와 한자 수구다라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두 다라니는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필사본 수구다라니로 알려져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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