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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교통사고 단순접촉 사고로 보여…경찰 "고의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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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확인결과 "유 전 본부장 차량 과실 비율 높아 보여"
유 전 본부장, 오늘 정밀검사 예정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SM5 승용차가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하행선에서 A씨(61)가 모는 8.5톤 카고트럭과 충돌했다.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사고는 1차 선을 주행하던 트럭과 3차선을 달리던 SM5가 함께 2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트럭이 2차선에 진입한 뒤 곧바로 SM5가 2차선에 진입하다 충돌했고 이 충돌 여파로 유 전 본부장이 타고 있던 SM5 차량이 반시계방향으로 180도가량 회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은 해당 사고의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대리기사가 운전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을 가해 차량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조사를 더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고의성 없는 단순 접촉 사고로 파악되고 과실 비율을 따져도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SM5는 대리운전기사 B씨(64)가 운전 중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두 운전자 모두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유 전 본부장은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돼 간단한 진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하지만 지인과의 통화에서 "자고 일어나니 몸이 으스러지게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해 이날 오후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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