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 '점·선·면 사이'가 오는 13일부터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구성하는 원초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종규, 이명기, 이지현 작가 3명이 참여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점, 선, 면의 언어를 사용하고 이러한 조형언어가 서로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준다.
박종규 작가는 컴퓨터 노이즈를 통해 인간과 기술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창출한다. 사각 프레임을 벗어나 카메라의 시각을 담아내 현대적인 관점을 선보인다. 이명기 작가는 건물이나 공간을 활용해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관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곧 예술과 일상, 작가와 관객이 같은 지위를 부여받기를 의도한다.
또한 이지현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되는 익숙한 사물을 해체하고 재구성해, 변하지 않음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뜯어내고 의미를 비우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 체험을 보여준다.
안현정 평론가는 "동시대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평면, 설치, 공간으로 확장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험을 감행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31일까지. 053-66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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