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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도자의 아름다움…최성재 초대전 ‘마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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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17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최성재, 마음풍경, 분청사기, 24×13×34cm, 2023
최성재, 마음풍경, 분청사기, 24×13×34cm, 2023
최성재 도예가.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최성재 도예가.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최성재 도예가 초대전 '마음의 풍경'이 12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인 최 도예가는 분청사기 특유의 표면과 질감을 살려, 자유롭고 역동적이면서도 담백하고 여운 있는 표현을 보여준다.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분청도자의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음각 선문의 표현성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독자적인 분청도자를 개진해왔다. 자연의 재료인 나뭇가지, 풀뿌리, 지푸라기, 대나무칼 등을 활용해 찰나의 순간 나타나는 필치를 그려낸다.

그의 분청사기는 도자기의 물성과 제작 과정에서의 흔적들이 어우러져 추상적 표현성과 풍경을 자아낸다. 무심하게 휘갈긴 듯한 귀얄의 흔적 하나에도 회화성과 조형성이 부과되며,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심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는 오리 형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관객과 작가와의 연결고리로써 추상적인 이미지를 좀 더 편안하고 아련한 기억 속 풍경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사기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사각호, 각병, 둥근 벽걸이형 접시, 사각 도판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은 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며, 과장이나 억지스러움 없이 오랜 세월 동안 숙련된 장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자연의 미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7일까지. 053-42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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