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모두 515건에 사업비 200억원이 넘어 예년보다 건수와 사업비가 많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이 될 만큼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늘어난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12일 합동설계반 운영에 나섰다. 합동설계반은 본청에 있는 건설과와 읍면동 기술직 공무원 29명으로 구성, 내달 31일까지 운영된다.
내년 일감 규모로 볼 때 직원들이 직접 설계를 하면 외부업체에 지급하는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 절감이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일부 공사는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을 미리 받아 영농기 전에 공사를 시작, 상반기 완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선 문경시 건설과장은 "기술직 직원들이 직접 합동설계반을 미리 운영하면 예산도 절감되고 공사 조기 발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편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