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전도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자 신성델타, 씨씨에스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7월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한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원논문의 데이터와 국내외 재현실험연구결과를 종합해 고려해 보면,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고 13일 밝혔다.
검증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8개 연구소에서 LK-99 관련 논문 저자들이 제시한 방법에 따라 재현연구를 한 결과, 상온 또는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
특히 "국내외 재현 실험 연구에서 저항 0과 마이스너 효과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었다. 대부분의 결과는 LK-99 가 오히려 비저항 값이 매우 큰 부도체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 시료를 제공받아 교차 측정하고자 했으나, 연구소로부터 시료는 제공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교차측정을 통한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증위의 발표가 난 이후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4,550원(11.91%) 떨어진 3만 3천650원을 기록했다. 씨씨에스(-10.92%), 서남(-10.71%), 덕성(-3.59%) 등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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