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공격을 쏟아낸 가운데 야권에서는 날선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는 28일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상견례가 예정된 터라, 관심이 쏠린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위원장이) 제1야당과 야당 대표를 청산 대상으로 삼았다"며 "국회 운영을 함께해야 할 야당 대표를 여당 대표가 앞장서서 모욕한 것은 정치 ABC를 모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성호 의원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 본인이 자기의 말은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고 했는데, 이건 아주 극소수의 극단적인 여의도 문법"이라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을 맡고 있었던 지난 11월 21일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여의도 사투리"라고 규정하며 "나는 나머지 5천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 "취임 일성이 이재명 민주당, 운동권 정치의 청산이라는 '서초동 사투리'"라며 "마치 검찰총장 취임사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처럼 착각돼 모골이 송연해졌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위원장이 여전히 검찰로서의 정체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은 이르면 28일 국회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 간 회동이 추진 중이냐'는 질문에 "한 비대위원장이 예방을 하면, 내일(28일)쯤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도 국회 출근길에 "국회의장을 포함해서 관례에 따라 그분들 일정에 맞춰 제가 가서 인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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