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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장 선임' 논란, 지역 미술계 중심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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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실련, 참여연대 비판 성명 발표 이어
미술인들 항의 성명…연서명 500여 명 참여

4일 기획자, 작가 등 미술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4일 기획자, 작가 등 미술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미술관장 선임에 대한 미술인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대구 미술계를 중심으로 대구미술관장 선임을 둘러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기획자·작가 등 미술인들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미술관장 임용에 대한 수용불가 성명', '대구미술관장 선임에 대한 미술인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술관은 한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다. 문화예술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술관 수장은 그에 합당한 자격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전시 주제와 맥락에 맞지 않는 현직 시장의 초상화를 전시 중에 바꿔걸었던 고교 동창이 미술관 개인전에 이어 관장이 됐다. 공정성이 의심되는 문제를 넘어 미술계 전문성과 시민의 문화향유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화예술계 카르텔을 타파한다고 했으나 현재의 행태가 아전인수격의 카르텔로 보여진다. 행정관료들의 부적절한 개입으로 예술계의 자존감이 상처를 입고 선후배간 반목과 분열을 야기했다"며 "시장은 관장 선임을 보류 혹은 취소하고 심사 과정 검증을 해야 하며, 독단적 파행을 대구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이 3일부터 시작한 항의 성명 연서명에는 4일 오전까지 50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도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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