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공기업 러브콜 받는 문경 리보테크 열분해기술 해외에서도 관심

캄보디아 장관급 현장실사단 기술도입 위해 문경시, 리보테크 방문, 유럽 등 해외6개국 특허출원

지난 5일 캄보디아 장관급 현장실사단이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 전옥연 리보테크 사내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지난 5일 캄보디아 장관급 현장실사단이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 전옥연 리보테크 사내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에 있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 특허기업 ㈜리보테크에 캄보디아 장관급 실사단이 기술수입을 위해 방문하는 등 국내외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리보테크는 국내 최초 독자적 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로 폐합성수지 재활용 및 열분해 오일,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8일 문경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프렙 골(Preap Kol) 총리실 직속 장관과 뒤엉 다라(Duong Dara) 각료회의 국무장관 등 캄보디아 현장실사단은 5일 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 도입을 위해 문경시와 리보테크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 실사단은 리보테크 기술 도입에 긍정적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렙 골 장관은 "리보테크의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첨단 친환경 기술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도입돼야 한다"며 "캄보디아는 재생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특히 쿠킹(cooking) 가스 생산이 시급한 실정인데 리보테크의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수입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캄보디아 장관급 현장실사단이 문경 리보테크 공장르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 전옥연 리보테크 사내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지난 5일 캄보디아 장관급 현장실사단이 문경 리보테크 공장르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 전옥연 리보테크 사내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열분해는 열의 작용에 의해 화합물이 두 가지 이상 물질로 분해되는 반응으로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고분자의 화합물을 저분자화 하여 가스나 액체를 얻는 기술이다.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생산된 합성가스를 개질해 수소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리보테크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으로부터 잇단 러브콜(관련 기사 문경 리보테크 특허기술 뭐길래…대기업·공기업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은 리보테크의 열분해 특허기술을 활용,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 코스닥 상장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도 리보테크와 손잡고 수소생산에 나섰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도 리보테크의 열분해기술을 도입해 자원화 사업 공동개발에 나섰다.

전옥연 리보테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로 대기업, 공기업과 손잡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생하는 것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유럽 등 6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캄보디아에 기술 수출길이 열릴 것을 기대되는 만큼 국내시장을 넘어 외국시장에서도 친환경 에너지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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