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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피습 증거인멸 안했다"…野 의혹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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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증거인멸과 부실수사를 했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적으 반박했다.

부산경찰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범행 현장을 물청소한 사실에 대해 "흉기와 혈흔이 묻은 수건·거즈를 수거하는 등 범행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다"며 "필요한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인 부산 강서경찰서장 판단하에 현장을 정리한 것이지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피해자 와이셔츠 확보가 늦었다', '피의자의 당적과 남기는 말 공개 요구' 등 사건 은폐와 부실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대표 피습 당시 혈흔이 묻은 와이셔츠 확보가 늦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당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다음 날인 3일 발부받았지만, 와이셔츠 소재를 찾지 못해 부산대병원과 민주당 관계자에게 계속 확인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일 오후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와이셔츠가 폐기물 업체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재차 영장을 받아 다음 날인 5일 와이셔츠를 확보했다"며 "주요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해 뒤늦게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짚었다.

피의자 신상 비공개와 당적 등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당적·신상정보·'변명문' 비공개 방침에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랐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테러범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경찰 신상정보공개위원회 결정에 대해 재심의를 공식 요청한다"며 피의자 신상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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