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2일 한국경제인협회로부터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7천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일본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본 국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경협의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일본적십자사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담요, 응급키트, 식수 등 구호물자 지원, 이동진료소 운영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13년부터 사랑의 국수나눔 봉사활동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해왔다. 2021년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하며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놓이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계 헌혈 캠페인'을 추진해 혈액 수급난 해결에 기여했고 작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총 4억 5천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며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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