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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남현희 예뻐졌다, 아직 사랑해서 미쳐" '대성통곡' 대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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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수감된 전청조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와의 대질조사에서 "아직 남현희를 사랑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26일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진행된 전 씨와 남 씨의 3차 대질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남 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전 씨는 조사장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변호인과 신나게 소리를 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또 남 씨를 보자마자 전 씨는 "오 남현희 예뻐져서 몰라보겠네"라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전 씨는 또 "남 씨가 조사관의 모니터를 볼 수 있으니 자리를 바꾸자"고 항의하자 남 씨 측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전 씨는 "내가 뭐 죽입니까!"라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 씨는 대질조사 내내 불안한 감정을 보이면서 조사가 몇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1시간 후에 재개된 대질조사에서 전 씨는 "아직 남 씨를 사랑하는데, 아직 좋아하는데, 이렇게 마주 앉아 대질조사를 받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대질조사 종료 후 먼저 나가는 남 씨를 향해 전 씨는 빤히 바라보다가 손까지 흔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30억여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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