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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갑질' 전공노 주장은 의원 길들이기”…갈등 커지는 달서구 공무원노조·기초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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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달서구의원 4명, 서민우 의원 옹호 성명서 발표

지난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원실 앞에 그를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원실 앞에 그를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달서구지부가 달서구의회 서민우 구의원을 규탄하는 성명(매일신문 1월 30일 보도)을 발표한 가운데 달서구의회 여·야 청년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으며 갈등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1일 달서구의회 이영빈·서보영·최홍린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고명욱 국민의힘 구의원 등 4명은 성명서를 내고 "노조 측이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의원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의 주장은 권리를 가장한 의정활동 방해이며, '을의 갑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민우 구의원은 한국지방정부학회 2023 의정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다, 구청 직원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원"이라며 "구의원의 정책 개진을 갑질로 규정한다면, 일을 하지 말라는 얘기와 똑같다. 우리는 동료의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당을 넘어 다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에서 주장한 동장 인사 강요, 용역업체 관련 청탁, 태권도 보조금 개입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노조는 단순히 갑질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전공노 대구지역본부 달서구지부장은 "성명서와 대형 현수막에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하지 못했던 것은 제보자의 신변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며 "의원 한 명에 대한 문제제기가 의회 전체로 번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노조 측과 서민우 구의원 간의 갈등은 지난달 30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노조 측은 성명서를 내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서 의원이 지난 8대 때부터 예산을 무기로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언사와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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